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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CNN "한국일보 중국승리 평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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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CNN "한국일보 중국승리 평가" 소개

입력
2001.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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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찰기충돌사건 사과공방 끝에 나온 승무원 석방결정을 싸고 미국과 중국이 벌였던 줄다리기의 승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AP와 CNN은 12일 분석보도를 통해 이번 사건의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승리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누가 비난받아야 하고 또 누가 승리했는 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아시아 각국의 주요 일간지 보도와 반응을 소개했다.

외신들은 가장 먼저 한국의 반응을 예로 들면서 주요 일간지인 한국일보는 이번 사건에서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중국전투기 조종사의 죽음과 중국에 허가없이 비상착륙한 점에 대해 매우 미안(very sorry)하다고 말함으로써 중국이 승리한 것으로 보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번 사태가 남북한 평화회담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며 정찰기 송환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최후 승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호주신문은 부시편을 들었다며 중국이 미국 승무원들을 하이난 섬에 억륙한 것이 국제법에 어긋나며 이는 중국 지도부가 권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비난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일간지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중국이 미국에게 주권에 대한 교훈을 가르쳤다고 보도했으며 홍콩의 명보는 외교적인 소동을 빚은 부시의 오만함을 비난했다고 소개했다.

대만의 한 전문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미국이 대만에 첨단 전함을 팔지 않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제 대만에서는 위기의 끝이 아니라 막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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