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共同)통신은 10일 러시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 일정이 평양측의 요청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4월을 넘겨 5월 이후로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러시아 정부는 그러나 김 국방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 일정에 대해 공식 발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일본의 일부 언론이 보도한 '김 위원장 4월 방문 연기'는 잘못 됐다는 입장이라고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어떤 특별한 공식 발표도 없는 상태에서 '방문이 연기됐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측이 김 위원장에게 방문을 요청했으며 북측이 이를 수락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모스크바ㆍ도쿄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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