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 / 건강공단 진료확인, 1년전 일을 물어서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 / 건강공단 진료확인, 1년전 일을 물어서야

입력
2001.04.12 00:00
0 0

얼마 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료사실 확인서가 우편으로 왔다. 우리 집에서 지난 1년간 병원이나 약국에서 진료와 처방을 받았다는 내역을 우편으로 보내 사실인지 여부를 묻는 것이었다.일부 병원과 약국에서 진료비 부당청구 행위가 있어 근절하기 위해 이 같은 확인작업을 하는 것이라며 확인서를 공단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대답은 예와 아니오, 그리고 '기억나지 않음'으로 하게 돼있었다. 그런데 한두 달 전의 진료도 아니고 오래 전의 일이라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기억나지 않음'에 전부 표시를 해보내기도 싫어 확인서를 보내지 않았다. 그랬더니 공단에서 집으로 전화를 했다.

오래 전의 것을 어떻게 확인하겠느냐고 항의를 했더니 공단측에서는 건강보험을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확인을 해서 잘못된 보험급여를 막는다는 감시체계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이렇게 오래 전 것을 한꺼번에 물어서는 효과가 나지 않는다.

/원선숙·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