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들 "집단사직서 제출"

금융감독체제 개편에 반발해 온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11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키로 했다.금감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0일 대강당에서 전직원 비상 총회를 개최, 정부의 감독체제 개편을 전면 거부키로 하고 11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키로 결의했다.

그러나 사직서 제출여부는 개인 의사에 맡기기로 했으며, 이미 실ㆍ국장들은 사직서 제출에 동참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비상총회 직후부터 사내 전산망을 통해 사직서 양식을 배포한 뒤 이날까지 사직서를 제출하는 절차를 채택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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