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18년만에 동부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0일(한국시간) 퍼스트 유니언 아레나에서 열린2000-2001 미프로농구(NBA)정규리그서 앨런 아이버슨(37점)과 디켐베 무톰보(12점,18리바운드, 7블록)의 활약으로 갈 길 바쁜 보스턴 셀틱스를 108-95로 꺾고 54승23패를 기록, 동부콘퍼런스 1위를 확정지었다.
세븐티식서스가 동부콘퍼런스 1위에 오른 것은 줄리어스 어빙, 모제스 말론 등이 뛰며 NBA 챔피언에 올랐던 82- 83시즌이후 처음이다.
세븐티식서스는 1쿼터 중반 11-11 동점을 기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해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승했다. 엉덩이 부상으로 두 경기를 결장한 아이버슨은 1쿼터서만 6개의 야투중 4개를 넣으며 14득점, 녹슬지 않은 슛감각을 과시했다.
전반을 58-44, 14점차로 앞서며 여유있는 경기를 펼친 필라델피아는 3쿼터 한때 86-67, 19점차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제리 스택하우스의 원맨쇼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81-69로 꺾고 30승(47패)째를 올렸다. 스택하우스는 이날 프로데뷔 6년만에 첫 트리플더블(28점, 12리바운드,11어시스트)을 작성했으며 올 시즌 통산 2,230점을 기록, 피스톤스의 한 시즌 개인최다득점기록(2,213점)마저 경신, 기쁨이 더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10일 전적
필라델피아 108-95 보스턴
디트로이트 81-69 애틀랜타
뉴욕 113-98 샬롯
인디애나 100-78 워싱턴
유타 96-81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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