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0일 컴퓨터 수강생 모집 등의 편의를 봐달라며 전국 초등학교 전.현직 교장에게 3,000만원을 건넨 컴퓨터 교육업체 S사 대표 고모(50)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고씨로 부터 돈을 받은 전.현직 교장 24명을 적발, 이중 경기 김포시 S초등학교 교장 이모(54)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16명은 관할 교육청에 징계토록 통보했다.
검찰조사 결과 고씨는 1998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부천 인천 부산 김포 등 전국 20개 초등학교에서 유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면서 수강생 모집 및 재계약 편의를 봐달라며 각 학교 교장들에게 200만~500만원씩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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