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중인 과천-의왕 고속도로(유료) 매각이 가시화하고 있다.호주를 방문중인 경기도 외자유치단은 10일 호주의 투자전문 금융기관인 맥커리은행으로부터 과천-의왕 유료도로 관리권 매입 의향서(LOI)를 접수했다.
도 외자유치단 단장인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는 이날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스번시에서 맥커리 은행 최고경영진으로부터 오는 8월로 예정된 과천-의왕 유료도로 국제입찰에 참여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의향서를 받았다.
맥커리 은행측은 도로 관리권 매입과 확장 사업비를 포함, 모두 2억달러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 외자유치단이 매각상품으로 내놓은 과천-의왕 유료도로는 이달 중 의회 승인을 거친 뒤 오는 8월 국제입찰을 통해 매각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 도로를 팔아 마련한 재원으로 유료도로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며, 도로의 매입을 위해 맥커리 은행 외에 미국, 일본 등지의 5~6개 기업이 국내업체와 합작투자를 모색중이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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