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002 회계연도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지원할 예산으로 9,500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9일 밝혔다.KEDO 지원액은 국무부가 이날 발표한 총 238억4,800만 달러 규모의 2002회계연도 외교 예산에 포함된 것으로 지난해의 지원액 5,487만 9,000달러에 비해 73.1%나 늘어났다. KEDO에 배정된 예산은 행정비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북한에 대한 경유 공급을 위한 것이다.
국무부는 KEDO 지원 예산이 대폭 늘어난 데 대해 중유의 국제 시세가 거의 두 배로 폭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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