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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연극원 함께 "희곡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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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연극원 함께 "희곡 찾습니다"

입력
2001.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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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연극 기관인 국립극단(단장 정상철)과 한국종합예술학교 연극원(극작과 학과장 황지우)이 손잡고 새 희곡 작품을 찾아 나섰다.이제 무명의 희곡 작가라도, 작품의 완성도와 상연 가능성만 있다면 국립극단의 인력으로 실제 무대의 영광을 맛볼 수 있게 됐다.

국립극단측은 "일반 극단의 신작 희곡 공모의 경우, 참신하지만 완성도가 떨어져 워크숍 수준에 머물기 십상이었다" 며 " '신작 희곡 페스티벌' 은 완성도 높은 무대 상연을 최대의 목표로 한다" 고 밝혔다.

선정된 신작 희곡은 실연을 위해 3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1단계는 기성 희곡작가의 지도로 실시되는 작품 수정 과정.

2단계는 작품의 개성에 맞는 연출가와 배우에 의한 무대 독회 과정이다. 이어 제작자ㆍ연출가ㆍ평론가로 이뤄진 평가 그룹에서 낙점을 받으면, 공연 희망 단체와 실제 작업에 들어 간다.

이번 행사는 연극원 극작과가 지난해 10월 같은 문화관광부 산하기관인 국립극단측에 제의해옴으로써 이뤄진 것.

곧 정상철-황지우씨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운영위원회가 조직돼 2차례 실무 회의를 가졌다. 연극원은 1998년부터 세 차례 걸쳐 학내 행사로 희곡 공모제를 운영해 오던 터였다.

선정작에는 국립극단이 프로 수준에 맞먹는 작가료(500만원 이상)를 수여한다. 또 연극원 재학생이 선정됐을 경우, 1년간 장학금이 주어진다. 모두 4편을 선정할 제1회의 응모 마감은 30일. (02)2271-1741

장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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