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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車는 위화감 조성"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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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車는 위화감 조성" 69%

입력
2001.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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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운전자의 60%가 외제차 구입을 사치로 여기고, 세무조사 등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는 등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10일 국산 대형 승용차 소유자 200명을 대상으로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태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5%가 수입차는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답했다.

또 수입차 구입에 대한 개인적 불이익에 대해서도 77.5%가 수입차를 사면 세금을 많이 물거나 세무조사 대상(63.5%)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수입차 구입을 원하는 응답자 28.5% 중에서도 42%는 주위에서 수입차 구매를 만류한 적이 있었으며, 그 중 65.2%가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과 세제상의 불이익을 우려해 외제차 구입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수입차 협회 손을래 회장은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 사회인식과 개인적 불이익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관세 인하 등 정부의 제도적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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