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이 필요 없는 ‘씹는 치약’이 나왔다.㈜서흥캅셀은 최근 정제용 치아세정제 ‘덴포정’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덴포정은 단국대 치대 예방치과 신승철 교수팀의 임상시험 결과 불소를 함유해 치아 표면의 세균막(플라크)을 제거하고 충치와 치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신 교수팀은 “덴포정을 2주간 사용하면 치아 표면의 세균막이 41.5%, 치은염은 85%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치대 치주과 배규현 교수팀은 “칫솔질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사용할 경우 치태 제거 및 치은염 예방에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어린이의 하루 평균 칫솔질 횟수는 1.5~1.9회. 반면 덴포정은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하루 2.5~3회로 세정 횟수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어린이가 이닦기를 꺼릴 때, 야외활동 등으로 칫솔질이 불가능할 때, 입안이 건조한 노인이나 입냄새가 심한 사람 등이 필요할 때마다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제를 입안에 넣고 씹으면 침과 반응해 발포가 일어나면서 치아 표면의 세균막을 제거해 준다. 1회 1정씩 하루 2~5회 사용하면 된다.
국민 구강건강 실태조사 결과 12세 어린이의 충치는 1972년 0.6개에서 79년 2.2개, 90년 3.0개, 95년 3.1개로 꾸준히 늘고 있다. 1995년 12세 어린이의 영구치 중 충치의 비율은 55.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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