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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1등 걸맞는 경영철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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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1등 걸맞는 경영철학을

입력
2001.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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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자 6면 기자의 눈을 읽고 공감했다. 삼성그룹이 기존 경영철학에서 탈피해 존경받는 그룹이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이건희씨의 장남 재용씨가 곧 그룹을 이끈다고 하는데 존경받는 그룹으로 뿌리 내리려면 지속적 노력과 희생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삼성은 창업주의 1등주의 철학으로 세계적 규모의 기업이 되는데는 성공했으나 과연 존경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다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얼마 전 보도된 삼성 계열사의 주식 매입과정 논란도 바람직하지 않은 사건이었다. 유능한 인재를 키우고 시대가 요구하는 경영철학을 세워 진정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

홍승훈ㆍ미국 조지아주 훠스트 인터콘티넨탈 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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