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9일 중국에 대해 미 정찰기 승무원을 곧 풀어주지 않을 경우 양국 관계가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예산안 관련 각의에서 "외교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양국 관계가 손상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우리는 문제가 신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이날 정찰기 충돌사건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며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앞서 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은 8일 "우리는 한 생명이 실종된 데 대해 유감어린 미안함을 나타냈다"며 처음으로 '미안(sorry)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베이징ㆍ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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