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극심한 거래부진 속에 65선 밑으로 다시 주저 앉았다.9일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지수 폭락과 일본증시 불안정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지수가 1.70포인트(2.56%) 떨어진 64.81로 마감했다.
이날 2억5,418만주의 거래량에 거래대금이 9,158억원에 불과, 올 1월2일(6,890억원) 다음으로 거래대금이 적은 무기력 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주가가 내린 종목이 하한가 21개를 포함해 447개에 달한 반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 등 128개에 그쳐 시장 전체에 약세가 팽배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 투자자가 33억원의 매도우위로 현금보유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과 3억원의 순매수에 그쳐 지수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가운데 SBS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옥션 등 일부 종목만이 강보합을 유지했을 뿐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3인방을 비롯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프로칩스 보성인터 서한 풍연 등 투자유의 종목들은 일제히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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