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LG, 동기식 진출여부 '초읽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LG, 동기식 진출여부 '초읽기'

입력
2001.04.10 00:00
0 0

LG전자와 LG텔레콤 및 LG구조조정본부의 정보통신 관련 임원들이 최근 LG의 동기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진출전략을 놓고 집중토론을 벌인 뒤 그 결과를 구본무(具本茂) LG회장에게 보고, LG의 동기식 IMT-2000 진출 여부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LG 관계자는 9일 "그동안 동기식 진출을 희망해온 LG텔레콤측과 난색을 표해온 LG전자측 임원들이 지난 2일 구조조정본부 임원들과 함께 만나 동기식 IMT-2000 진출의 득실 등에 종일 난상토론을 벌였다"며 "아직까지 정보통신부의 새 정책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출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집중토론회에서는 ▦동기식 IMT-2000 출연금 탕감 규모와 수익성 문제 ▦기존 LG그룹의 통신 전략과 동기식 IMT-2000 진출의 상관 관계 ▦통신장비 전문화를 꾀하는 LG전자의 사업 방향과 동기식 IMT-2000 자금지원간 상충문제 등 주요 현안들이 모두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LG전자 관계자는 "만약 동기식 출연금이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의 말대로 2,000억원대로 탕감되고, 비동기 사업자들의 시장점유율에 대한 제한이 가해진다면 괜찮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구 회장의 핵심측근인 변규칠(卞圭七) LG텔레콤 회장, 박운서(朴雲緖) 데이콤 부회장 등 동기식 진출론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LG그룹의 동기식 진출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이와 관련, 양승택 정통부 장관은 최근 LG의 동기식 IMT-2000 참여를 강력히 희망하며 동기식 출연금을 2,200억원 수준으로 대폭 낮추거나, 15년 분할 상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