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왕실과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언사로 궁지에 몰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며느리 소피가 8일 유감 성명을 내고 자신이 경영하는 홍보회사 사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다.소피는 1999년 여왕의 막내아들 에드워드 왕자와 결혼하기 이전부터 R-JH라는 광고회사를 경영해 왔다.
소피는 성명에서 자신의 발언이 언론에 폭로된데 대해 "나와 내 사업을 노리고 덫을 팠다는 것이 매우 슬프다"면서 "또한 내가 잘못된 판단을 해 그런 술책에 말려든 데 대해 아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버킹엄궁은 소피의 희망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왕실의 일원이 외부의 사업을 갖게 될 경우 야기될 이해관계의 충돌을 피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