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19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18일까지)에 참가하는 가수 김연자씨가 7일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공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김씨를 '일본에 있는 남조선 가수', '인기 있는 중음독창 가수'로 소개하면서 "북녘 동포들과 상봉하게 된 감격과 기쁨을 금치 못해 하면서 '반갑습니다'로 공연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동포애의 정을 담아 부르는 가수의 노랫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지자 관중들은 박수로 화답했다"면서 "출연자들에게 공연 성과를 축하하는 꽃바구니가 전달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친선예술축전 조직위원회 장철 위원장과 부위원장인 송석환 문화성 부상, 평양시내 근로자들이 자리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남한 가수가 평양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는 것은 김씨가 처음으로, 그는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東京)에 있는 조선회관을 방문해 서만술 제1부의장 등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총련) 관계자들과 만났으며, 5일 평양에 도착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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