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우선 미군 승무원을 석방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다음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부장관이 조언했다.키신저 전장관은 뉴스위크 최신호(16일자) 기고문에서 "미국내 여론이 억류된 미군 승무원을 인질로 인식하게 되는데 따른 결과를 베이징(北京) 지도부가 확실히 인식하고 그런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내 여론이 승무원을 인질로 인식하게 되면 사태가 해결된다 해도 미래의 미중관계를 저해하는 대치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외교에 대한 양측의 접근방식에 문화적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간적 연민과 실질적 해결의 차원으로 움직이게 되면 건설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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