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미국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京都) 의정서를 수용하도록 미국측과 재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EU 의장국인 스웨덴의 외란 페르손 총리와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이 7일 밝혔다.페르손 총리와 프로디 위원장은 스웨덴의 일간 예테보리 포스트에 낸 공동 기고문을 통해 "만일 미국이 교토 의정서의 특정 부분 때문에 비준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라면 의정서 전체를 포기하기 보다는 그 부분을 다시 협상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이 7월까지 교토 의정서와는 다른 새로운 지구온난화 방지 계획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방미중인 일본 정부 대표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새로운 계획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 세계 모든 국가들을 포함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테보리ㆍ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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