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북부에서 집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던 소년이 대입수능시험격인 학력적성검사(SAT)에서 두 과목이나 만점을 맞는 등 놀라운 성적을 받아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7일 새크라멘토 KCRA TV는 트레버 로플린(17)이라는 집없는 소년이 SAT 언어분야와 수학분야에서 800점 만점을 맞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했다고 격찬했다.
로플린은 비록 집이 없이 가족들과 이리저리 떠돌이 생활을 했지만 이러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가 훌륭한 선생님 역할을 한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플린의 가족은 집없는 설움을 독실한 기독교 신앙으로 이겨내고 최근 소노라라는 마을에서 새 집을 마련하는 기쁨도 맞았다..
로플린은 "우리 가족은 한때 아파트에서 잠깐 생활하기도 했지만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면서 많은 것에 동기를 부여받았다"면서 "그러한 많은 시련들이 나를 더욱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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