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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세득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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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세득씨 별세

입력
200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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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서양화가 이세득(李世得)씨가 7일 오후 8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80세.일제 말 도쿄제국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이씨는 58~62년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한국미술계에 모더니즘을 도입한 작가이다. 또 선재미술관 초대관장, 일신문화재단 이사, 한국미술협회 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예술 행정가로도 역량을 발휘했다. 98년 폐암수술 후에도 정열적으로 작업활동을 펼쳐 99년 아트선재센터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형택(鄭炯澤ㆍ73)씨와 아들 이성주(李性周ㆍ38ㆍ노드플래닝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02-3410-6915)에 마련됐다. 장례는 10일 오전 7시 치러지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

송영주기자

yj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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