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가 지속될 경우 담배인삼공사와 한국전력 등 대형 공기업들의 민영화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은 8일 SBS TV '시사포럼' 프로그램에 출연, "담배인삼공사와 한전 등 공기업의 민영화 시기는 (주식매각) 규모가 너무 커 증시상황을 감안해 신축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영화 대상 공기업 11개 가운데 현재 6개 민영화가 완료됐으며, 담배공사 한전 가스공사 등 나머지 5개 공기업은 금년부터 연차적으로 매각일정이 잡혀 있다.
김 차관은 "현재 물가가 4%를 넘어 불안한 상태이지만 국제원자재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원유수입가격도 연간 배럴당 25달러 수준에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소비자물가가 3%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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