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이 차세대전투기(F-X)사업 등 10조원대의 대형 방위력증강 사업에 대해 전반적인 재점검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대상은 차세대 전투기와 육군의 차기 공격용헬기(AH-X), 공군의 차기 대공미사일(SAM-X),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 해군의 이지스 축함(KDX-Ⅲ) 등 5개 사업이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8일 "신임 장관이 최근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이들 사업의 추진상황과 협상의 문제점, 개선 방향 등을 재점검,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가격ㆍ성능ㆍ기술이전ㆍ후속군수지원ㆍ절충교역 등 사업 및 협상의 진척사항, 협상의 문제점 등에 대한 종합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예산 심의 등을 거친만큼 사업을 백지화하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환율과 협상 진척도 등에 따라 사업별로 결정시기가 다소 변경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