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된 생활 패턴이 자리잡으면서 청소대행업이 부상하고 있다.전형적인 무점포사업으로 초도물품비만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황사 등 대기오염 증가 및 대청소시즌ㆍ이사철ㆍ장마철 등의 계절적 특수가 틈새 수익구조를 창출해 리스크 회피용 창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토탈 홈클리닝에 이어 블라인드나 카페트, 문틀, 유리창 등 일반인들의 손에 못 미치지는 구석구석에 '전문적 청소기법'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보자는 청소방법과 세제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체인을 활용, 장비를 본사에서 임대해서 사용해 초기자본금을 줄인 후 차차 사업분야를 확장하는 것이 좋다.
한국사업연구소 나대석소장은 "사업 성패는 영업력에 달려 있으므로 무엇보다 열심히 일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주로 여성들이 가정에 상주한다는 점을 감안, 영업인력의 성비를 조절하는 것도 사업의 장기적 전망에 결정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일과 손'은 그 동안 물세탁으로 해결하거나 내버려뒀던 침대, 카페트, 소파 등을 세척하는 전문브랜드. 이동용 드라이크리닝기로 세척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건조시켜준다.
세차장과 연계한 서비스나 대형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한 단체계약이 고수익비결로 창업비용은 장비 및 세제구입비 1,200만원. 중ㆍ상류층의 가정이 주요 수요층이 되며 특히 봄ㆍ가을의 이사철에 수요가 많다. (02)585-7785
'아이디어원'은 지금까지 몇 년간 쓰거나 새 것으로 바꾸는 것인 줄로만 알았던 '버티컬 및 블라인드'를 세척하는 체인이다. 사무실, 상가가 주요 고객이 될 수 있고, 아이디어원은 초음파 블라인드 세척기를 국산화해 85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02)555-0444
'제일하우스크리닝'은 주택청소에서 가장 골머리를 앓게 했던 유리창, 문틀사이 먼지제거를 전문으로 하는 대행업체.
전문 청소장비를 싣고 다니며 가정과 건물, 사무실의 유리창, 문틀청소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드. 장비와 약품비를 포함해 1,400만원의 창업비용이 필요하다.(02)489-0843
아파트와 사무실 빌딩의 물탱크청소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도 있다.
다른 대행업과 달리 청소감독원과 3명의 직원이 있어야 하고 창고 겸 사무실로 5평 이상의 점포가 있어야 사업자등록증을 받을 수 있다. 필요장비는 진공청소기와 배수펌프, 조명기기, 고압세정기 등.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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