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입국한 홍순경(洪淳京ㆍ63) 전 방콕주재 북한대사관 과학기술 참사관이 국가정보원 외곽단체인 통일정책연구소(통정연) 책임연구위원으로 선임된 것으로 8일 알려졌다.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2일부터 통정연에서 근무하며 북한 경제 및 과학분야 연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홍씨와 함께 입국한 아들 원명군은 올해 국내 모 대학 경영학과에 편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씨는 199년 2월 태국 방콕에서 잠적, 같은해 3월 방콕 인근 나콘 랏차시마주 부근 고속도로에서 4명의 북한 요원에게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탈출해 지난해 10월5일 부인 표영희씨, 아들 원명군과 함께 입국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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