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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몰던 불법개조車 인도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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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몰던 불법개조車 인도덮쳐

입력
2001.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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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9시10분께 전북 전주시 효자동 전주대 입구 주유소 앞 도로에서 전북경찰청 308전경대 한규석(35) 경장이 혈중 알코올농도 0.079% 상태로 스포티지 승합차를 몰고가다 인도로 뛰어들었다.이 사고로 행인 안은순(18), 김미라(17)양 등 2명이 숨지고 차에 타고 있던 주모(38)씨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차량은 2인승 화물용 밴을 개조한 불법차량으로, 사고 당시 어른 4명과 어린이 4명 등 모두 8명이 정원을 초과해 타고 있었다.

경찰은 한 경장이 주씨 가족과 함께 나들이갔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좁아진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전주=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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