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업체가 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비수익 노선에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올 8월1일부터 서울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져 운영된다.서울시는 적자를 이유로 폐선신청이 접수된 10개 노선중 송파구 풍납동 극동시티아파트에서 잠실대교, 건대앞, 청량리를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운행하는 568번 노선에 대해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568번 노선은 총연장 43㎞의 장거리 굴곡노선으로 지하철 및 다른 시내버스 노선과 중복되지 않아 폐선할 경우 기존 노선버스 이용객(하루평균 대당 400명)의 큰 불편이 우려됐었다.
시는 이와함께 나머지 9개 노선중 740(광명시∼신세계), 161(월계동∼문화동), 425- 1(신내동∼청량리), 51(신림동∼광화문), 1008(일산∼여의도), 914- 1(일산∼영등포), 31(구로공단∼영등포)번 노선에 대해서는 폐선을 인가하고, 479(하일동∼강변역), 908-1(산본∼반포동)번 노선은 폐선인가 여부를 검토중이다.
시는 이달 20일까지 입찰신청을 받아 운행업체를 결정한 뒤 올 8월부터 2년간 적자분의 최고 110%(적자분 100%+이익금 10%)를 보조해 줄 예정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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