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위원장 강문규)가 새만금 간척사업 계속여부를 결정하는 독자적인 '검토위원회' 구성을 제의해 사업의 최종결정 시기가 이달 중순에서 다시 2~3개월 지연될 전망이다.지속가능위는 6일 오후 강 위원장과 이태복 청와대 복지노동수석, 지속가능위 6개 분과위원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협의회를 열어 현상태에서 새만금사업 강행여부를 결론짓는 것은 어렵다면서 독립된 '새만금사업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강위원장은 새만금사업 결정을 위해 총리실과 지속가능위가 긴밀히 협의하고, 중립적 인사로 독립된 검토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등 4가지 사안을 조만간 총리실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도 총리실은 지속가능위의 건의에 따라 사업에 관한 최종결론 발표시기를 지난달 말에서 이달 중순으로 연기했었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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