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처음으로 올해 연평균 실업률이 목표치인 연평균 3%대를 넘어 4%를 초과할 가능성을 제기했다.노동부는 6일 국회 실업대책특별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경기가 회복돼 경제성장률이 5~6%가 될 경우 연평균 실업률은 3.7~3.9%로 3%대 목표를 지킬 수 있겠으나 성장률이 4% 이하가 될 경우 연평균 실업률도 4%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부는 한국노동연구원의 자료를 인용, 최악의 경우 실업률은 4.2%를 넘는 상황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노동부는 2월 106만9,000명, 5%까지 상승했던 최대 실업자수 및 최대 실업률이 취업시즌과 동절기가 끝남에 따라 3월부터는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청소년실업률이 전체 실업률보다 2.5배나 높은 12.3%에 달하고 구조조정으로 40ㆍ50대 중장년층 실업자도 증가추세에 있어 실업률이 급격히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부는 또 올해 실업대책 사업은 3월말 현재 25.3%가 추진돼 당초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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