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1개 화랑과 5개 공방이 참가하는 대규모 아트페어 '서울판화미술제' 가 11~17일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김구림, 김봉태, 김원숙, 오이량, 이만익, 장순업, 니키 드 생팔, 소토, 헨리 무어 등 170여명의 작고ㆍ중진ㆍ신진 작가 작품 800여점이 선보인다.
'멀티21'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번 전시회에는 평면에 '찍어내는' 전통적 개념의 판화는 물론, 복수제작이 가능한 사진, 조각, 도예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했다.
특히 이제까지 판화전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사진분야를 전시장 3층에 특별초대전 형식으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강애란, 오이량, 곽남신 등 최근 국제판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작가들 작품만을 따로 모아 ' 해외국제판화제 수상작가전' 도 펼친다.
판화의 주요 소비층이었던 중산층의 붕괴로 역시 맥을 못추고 있는 판화계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어렵게 기획한 전시회이다. 입장료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
송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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