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폴 오닐 재무부 장관 등은 4일 일본이 침체된 자국 경제 회복은 물론 세계경제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일본 경제 상황이 통계자료 보다 더 나쁘다고 평가하면서 일본은 자국 경제가 세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닐 장관도 캐나다 토론토 방문 중 "일본은 성장 잠재력에 훨씬 못 미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이 3%의 실질성장률을 기록하면 세계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로런스 린지 백악관 경제 담당 보좌관도 일본이 경제 회복을 위해 단호한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린지 보좌관은 그러나 일본의 경기침체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10%만이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교도=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