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과 홍콩배우 장바이즈 주연의 '파이란' 이 영화축제 형식으로 탈바꿈한 제38회 대종상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대종상 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유동훈ㆍ이춘연)는 3일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성기 전도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파이란(감독 송해성)'은 한국인 동네 깡패와 위장결혼한 중국 조선족 여성과의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즐기는 영화상'을 만들기 위해 청각장애인 초청해 '친구' '선물' '리베라 메' '별주부 해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 5편도 상영한다. 소리를 감지하는 '골도기기' 라는 특수장비를 이용하면 청각장애인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눈물' '인터뷰' '2001년 용가리' 는 외국인을 위해 영어 자막을 준비했다.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40명 선착순)이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영화관람이 무료다.'선물'(개그맨), '리베라 메'(소방관), '공동경비구역 JSA'(휴가중인 군인), '나도 아내가.'(남자은행원ㆍ여교사), '순애보'(동사무소 및 구청 직원), '물고기 자리'(생일이 물고기자리), '눈물'(중고교 교사)은 영화 속 등장인물과 관련이 있는 사람을 30명씩 무료 초대한다.
20일 대막식을 갖고, 영화는 21~24일 서울극장에서 상영하며, 시상식은 25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www.daejong.org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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