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 동양인 첫 메이저리그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던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33ㆍ보스턴 레드삭스)가 올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노모는 5일(한국시간) 캔던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포크볼과 직구를 섞어가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강타선을 삼진11개, 볼넷3개, 무안타로 묶어 3-0, 완봉승을 이끌어냈다. 투구수는 110개, 최고구속은 143㎞.이로써 노모는 LA다저스 소속이었던 1996년 9월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개인통산 2번째, 또 메이저리그에서 양대리그를 오가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4번째 투수가 됐다. 스프링캠프에서 승리없이 3패, 방어율 11.37로 부진했던 슬럼프를 털어내고 제1선발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팀의 제2선발 자리를 굳히게 됐다.
/정원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