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사회 모두에서 소외된 부사관들의 위상을 스스로 정립하겠습니다."창군이래 처음으로 부사관(하사관)들의 이익단체가 결성됐다.
5일 창립된 '대한민국부사관 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장만준(張萬俊ㆍ45ㆍ예비역중사)씨는 "함께 문제점을 고민하고 힘을 합쳐 처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달 27일 하사관 계급을 부사관으로 개칭했다.
_협회를 창립한 동기는.
"부사관들이 전역때까지 한 부대에서 근무해야 하고, 경제적으로도 열악하다. 군대와 사회에서 모두 소외된 것이다. 제도적인 문제도 있지만 부사관 자신들의 인식이 부족한 탓이 크다."
_현재 회원수는.
"인터넷 홈 페이지(
http://www.ncoak.com)를
개설한 이후 10만여명이 접속했다.
정식 회원수는 7,500여명이다. 내년까지 비정식회원을 합쳐 50만명 가입이 목표다.
다만 현역들의 회원가입은 봉쇄돼 있다."
_당장 추진할 처우개선은.
"부사관들이 일반병과 동일한 기간 예비군 훈련을 받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 하사관 출신은 일용직 근로자가 많아 예비군 훈련으로 생계에 타격을 입는 경우가 있다."
_향후 협회 활동 방향은.
"부사관을 위한 전용 사이버 고시학원, 전역자를 돕는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학제도도 곧 시행할 방침이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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