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년 세금 '1조원' 돌파

삼성전자가 한해 납세액 1조원을 첫 돌파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올린데 힘입어 법인세 1조9억원을 포함, 모두 1조1,865억원의 2000년도분 세액을 최근 확정하고 분할 납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전이익 8조1,004억원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과세표준액을 산출한 뒤, 세율 28%를 적용하고 공제 및 감면분을 계상해 이번 세액을 결정했다.

삼성전자의 법인세 등 세금은 1998년도분이 1,000억원 정도였으나 1999년도분은 세전이익 4조279억원을 올리면서 6,530억원 가량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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