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 당국은 재미 중국인인 가오잔(高瞻ㆍ여) 아메리칸대 연구교수를 간첩 혐의로 기소했다고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감시단체 '중국 인권'의 대변인이 3일 밝혔다.이 대변인은 高 교수가 외국 정보기관에서 금품을 받고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며 중국 공안 당국이 공소장 사본을 난징(南京)에 사는 그의 부모에게 팩시밀리로 보냈다고 말했다.
高 교수의 남편 쉐둥화(薛東華)도 이날 '자유 아시아'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정식 기소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인 및 미국 시민권자인 아들 앤드루와 함께 26일 동안 중국 당국에 억류됐다가 지난 달 거주지인 미국으로 돌아왔다.
/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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