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 남한 묘목 심는다

금강산에 남북 분단 후 처음으로 국산 묘목인 감나무와 은행나무 등이 심어진다.현대상선에 따르면 식목일인 5일 출발하는 현대 봉래호편으로 금강산 관광을 떠나는 KCC정보통신 임직원 260명이 7일 온정리 온정각 휴게소 주변에서 국내산 묘목의 식수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KCC정보통신은 창사 30주년을 기념, 임직원 전원이 금강산을 방문해 식목행사를 갖기로 했으며 1인당 1그루씩 모두 260그루를 심는다. 수종은 감나무, 은행나무, 목련, 해당화, 장미 등 5가지.

현대상선측은 "금강산 관광시 기본적으로 동식물의 북한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나 이번에 북측이 이례적으로 국내 묘목의 반입을 허용했다"며 "특히 이들 5가지 종류의 나무는 북측이 직접 심어주기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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