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 최상층 등 비인기층 분양을 위한 주택업체들의 전략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 유행처럼 번진 1층 전용정원 및 최상층 다락방 제공으로 1라운드를 마감한 업체들은 올들어 고급 외장재 등 다양한 혜택으로 보다 적극적인 판촉전략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롯데건설은 서울 3차 동시분양에 내놓은 성수동 롯데캐슬 1~3층 외벽을 고급 화강석으로 시공하기로 했다. 저층부의 단점을 고급스러운 외장으로 만회해 보겠다는 전략이다.
24~42평형 307가구. (02)532-4455
SK건설은 경기 일산 풍동지구에 짓는 SK VIEW 아파트 1~4층 외벽을 점토벽돌로 시공해 고급빌라의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전략이다.
저층부 외벽의 고급화는 입주 예정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다가가기는 어렵지만 심리적으로 고급 주택에 산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최상층 가구의 다락방과 전용 옥상테라스, 1층의 앞뜰 전용정원은 기본이다. (031)907-8833
월드건설은 서울 2차 동시분양으로 내놓은 등촌동 월드메르디앙 1, 2층과 최상층에 최신 보안 시스템인 '벤트 감지기(Vent Switch)'를 제공한다. 베란다와 거실 사이에 설치되는 이 시스템은 문이 15㎝ 이상 열릴 경우 경보음과 함께 경비실로 즉각 연락이 되도록 고안됐다.
회사측은 기존 방범 보안업체의 시스템이 사용료 부담이 컸던 것에 비해 벤트 감지기는 설치비나 월 사용료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02)659-2003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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