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3일 금융감독원이 내부자거래 혐의로 고발한 파워텍(리타워텍의 전신) 전 사장 이동채(53)씨를 소환 조사중이다.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1999년 11월 리타워 그룹과 영업 양도협상을 하면서 자신이 66%의 지분을 갖고있는데도 리타워측에 59%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처럼 속인 행위는 증권거래법 위반(위계에 의한 증권거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이르면 4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 2월 타인 명의로 자기 회사 주식 20만3,000주를 매입한 뒤 5만3,820주를 처분, 6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이씨를 고발했었다.
한편 검찰은 증권예탁원 전 전산부장 김모(49)씨가 99년 3월 E사 등이 납품한 전산프로그램의 작동에 이상이 없는 것처럼 허위 감수한 사실을 확인, 김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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