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최고 국민대 강연"美따라하기 아닌 외교자주성 가져야"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은 3일 저녁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강연에서 "미국을 따라 가는 게 국익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착각해선 안된다"며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논란을 계기로 한국 국민이 외교적 자주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최근 퇴임한 이정빈 외교통상장관이 NMD반대입장을 공개한 데 대해 야당이 비판·비난하고 있는데 우리의 국익을 손해 보면서 미국에 봉사하는 정책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의견이 틀리면 외교실패라며 큰 일날 것처럼 생각하고,외교에서 자주성을 확보하자고 하면 반미로 착각하는 관행을 버려야 한다"며"우리가 미국을 설득해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