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시내전화 요금이 기본료는 1,000~1,200원 오르고 통화료는 6원 내린다.정보통신부는 3일 월 기본료를 지역별로 현행 1,500~4,000원에서 2,500~5,200원으로 인상하고, 통화료는 3분당 45원에서 39원으로 내리는 한국통신 시내전화 요금조정안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기본료가 인상된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요금조정으로 가입자당 월 평균 99원의 요금인하 효과가 있으나 월 사용량이 200통화 미만인 소액 이용자(55%)는 다소 오르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에 따라 저소득층 요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활보호대상자와 무의탁 노인 등 181만명에 대해서는 기본료를 인상하지 않고 통화료 인하 혜택만 주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또 시내전화 가입비를 6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하하고 신규 전화 가입시 설비비형 가입제도를 없애 가입비형 제도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PC통신 요금도 현재 277초당 41.6원에서 307초당 41.6원으로 11% 인하된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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