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회복과 국내 자동차시장 개방압력이 맞물리면서 고급 수입차 판매가 급증, 지난달 외제차 판매량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BMW코리아는 3일 3월 한달 동안 219대의 차량을 판매, 지난 199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 대수가 200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미국 다임러크라이슬러도 지난 한달 동안 108대를 팔아 외환위기 이후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독일 벤츠와 포르쉐를 수입 판매하는 한성자동차도 105대를 판매, 1996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국내시장에 진출한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고급차 렉서스시리즈를 70대를 판매하는 등 지난달 수입차 판매는 640여대로 2월 494대보다 20% 이상 늘어났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등을 확충하면서 수요가 늘고있다"며 " 올해 7,000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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