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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김근태위원 '대권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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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김근태위원 '대권 잰걸음'

입력
2001.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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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제 최고위원 대규모 후원회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대규모 후원회를 가졌다.

이 최고위원은 각계 인사 1만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새로운 도약을 향하여'란 제목으로 연설해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그는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론을 강력히 제기하는 한편 김대중 대통령의 개혁 계승을 유난히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김대중 대통령과 국민의 정부는 지난 3년간 혼신의 노력을 다해 개혁과 창조의 길을 달려왔다"며 "역사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창조적인 지도력으로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대선 경쟁을 조기 과열시킬 것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행사를 강행한 것은 높은 국민 지지 를 발판으로 '이인제 대세론'을 띄우기 위한 계산이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축하 화환과 함께 이양희 사무총장 변웅전 대변인을 대신 보내 화해 제스처라는 해석을 낳았다.

최근 후원회장을 사퇴한 박찬석 경북대총장과 새 후원회장으로 추대된 유훈 서울대 명예교수, 송석구 동국대총장 등도 축사를 했다.

아나운서 한선교 정은아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테너 김동규, 메조소프라노 백남옥, 코미디언 이주일, 가수 주현미ㆍ태진아 씨 등의 공연이 이어졌는데, 주최측은 "전부 우정출연"이라고 주장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 김근태 최고위원 재단 창립대회

민주당 김근태 최고위원이 3일 '한반도 평화와 경제발전 전략 연구재단(한반도재단)'창립대회를 갖고 큰 뜻을 담아내기 위한 본격행보에 들어갔다.

한반도재단은 전국에 기반을 둔 조직으로 김 최고위원이 '민주화 운동의 상징에서 대권 주자로'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적 보금자리다.

김 최고위원도 이를 굳이 숨기지 않겠다는 듯 이날 대회사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대선자금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때 저에겐 참으로 끔찍한 액수의 돈을 썼다"고 '고백'하고 "대선후보의 정치자금 투명성 없이는 경쟁의 공정성은 공염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분열적 지역주의와 1인 지배체제, 불투명한 정치자금으로부터 해방된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대선후보의 리더십을 역설했다. 김 최고위원은 현 대통령 임기 내에 4년 중임 정ㆍ부통령제 개헌을 실시해야 한다는 소신도 거듭 피력했다.

재단에는 민주당 김원기 정동영 최고위원과 노무현 상임고문, 김상현 민국당 최고위원,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이 고문으로, 무소속 정몽준 의원 등 현역의원 51명이 지도위원으로 참여했다.

440여명의 자문위원 중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은 56명으로 주로 수도권과 영남권 출신이다.

재단은 대회에 앞서 '한국경제와 정치리더십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대회도 열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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