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를 수석졸업하고도 국내대학에 낙방했던 동창생이 미국 명문대학에 나란히 합격했다.2일 서울 개포고교에 따르면 2월 이 학교를 졸업한 이원형(20)군과 정윤모(20)군이 최근 미국 예일대와 MIT대로부터 각각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이군과 정군은 각각 인문계와 자연계를 각각 수석 졸업했으나 '쉬운수능'의 여파로 2001학년도 입시에서 각각 서울대 법학과와 전기공학부에 지원했다가 낙방했다.
수능에서 390점대에 못미치는 점수를 얻었던 이들은 대입실패후 곧바로 미국 학업적성시험(SAT)에 응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두 대학에 지원해 합격했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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