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해킹의 빌미를 제공하는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MS는 익스플로러에 포함된 전자우편 관리프로그램인 '아웃룩 익스프레스'에서 전자우편을 받았을 때 첨부된 파일이 저절로 실행되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1일 경고했다.
한국MS 관계자는 "이번 결함은 이용자가 첨부파일을 작동시킬 때만 실행되도록 만든 전자우편용 안전장치에 문제가 있어 발생한 것"이라며 "널리 보급된 IE 영문판 및 한글판 5.01과 최신판인 5.5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이러한 결함을 이용해 해킹 프로그램을 전자우편에 첨부해 마구잡이로 발송할 경우 개인 정보 유출은 물론이고 파일 삭제, 데이터 변환, 하드드라이브 포맷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막으려면 MS의 보안관련 홈페이지(www.microsoft.com/windows/ie/download/critical/Q290108/default.asp) 에서 패치파일을 전송받아 설치해야 한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