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약수역에 각각 음성유도안내기 13대씩을 설치, 이달 중순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음성유도안내기는 시각장애인 개인에게 보급된 휴대용 리모컨을 작동하면 '이태원역 1번 출입구입니다'는 식으로 위치를 알려주는 장치로, 지하철역에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점자블록으로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충분한 위치정보를 알려주기 어렵다"며 "2개역에서 시범 운영해 본 뒤 모든 지하철역으로 음성유도안내기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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