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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더레이션스컵 조추첨 장애축구소년이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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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더레이션스컵 조추첨 장애축구소년이 주인공

입력
2001.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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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 조추첨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전교생이 축하해 줬습니다. 멋지게 해 보이겠습니다."지체장애인 축구선수 김솔(15)군이 4일 저녁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의 조추첨 행사에서 출전국의 대진을 결정하는 임무를 맡는다.

2일 미셸 플라티니 FIFA 회장자문위원과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과 함께 조추첨 행사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김군은 지체장애인 학교인 은광학교(교장 심연웅) 초등부 6학년에 재학중이다.

오른쪽 팔과 다리가 불편하지만 2년 전 축구와 인연을 맺어 99년과 2000년 전국뇌성마비 축구대회와 전국곰두리축구대회 인천시 대표로 활약했다.

3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할아버지, 할머니, 카드회사 영업사원으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아버지와 함께 사는 김군은 "축구를 하고 난 뒤 자신감이 생겼다"고 축구 예찬론을 편다.

팀에서 수비를 맡고 있는 김군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대표팀 수비수 홍명보.

축구 외에도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교내에서 개최된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차지하는 등 재주가 많다.

수학 등 학과성적도 우수해 초등부 전교어린이회장을 맡고 있다. 컴퓨터 관련 사업가가 되는 게 김군의 꿈이다.

인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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