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자 7면 '입지 부적합 한탄강댐 재고해야'에 반대 의견을 갖고 있다. 투고자는 연약한 지반 위에 세워진 연천댐이 96, 99년 두 차례의 홍수때 맥없이 무너졌다며 한탄강의 독특한 지형 및 지질과 생태계 보전 등의 이유를 들어 다목적댐 건설에 반대하였다.이 지역은 한반도에서 남해안 지역 다음으로 다우지역이면서도 남북 대치상황으로 그동안 하천치수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한탄강에 대용량의 다목적댐이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 일부 환경보호자들은 자연보호를 위해 댐을 건설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우리나라 기후와 강우특성을 모르는 얘기이다.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높아 일인당 강수량을 따져보면 물부족 국가이다. 또 봄철 같은 갈수기와 장마철 홍수기에 유량 차이가 너무 심해 홍수위험이 크다.
한탄강을 포함한 임진강유역은 치수시설이 들어서지 못해 갈수기와 홍수기에 강우량 차이가 더욱 심하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하면 한탄강에 홍수조절에 중점을 둔 다목적댐이 건설되어 홍수시 빗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갈수기에 적절히 나누어 쓰는 지혜가 필요하다.
박승원ㆍ경기 안성시 명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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