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한컴은 최근 2년 동안의 소비자 프로파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2000~2001 소비자 프로파일 연구: 클릭 앤 모타르 소비생활에 대한 이해' 보고서를 발간했다.소비자 프로파일 연구는 한컴 등 7개 광고대행사가 연합,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및 구매성향과 생활양식, 의식구조 등을 분석하는 자료다.
이번 보고서는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이 등장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자각, 온라인 세상에서의 소비자 행동에 대해 분석했다는 게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내 소비자들은 광고의 재미보다는 정보제공기능(60.2%)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가 사치를 조장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은 2명 중 1명 꼴이었다.
또 한국인 10명 중 4명은 광고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를 실시한 제품에 대해 신뢰한다고 답한 사람은 42.7%, 광고에 의해 상품에 대한 느낌이나 태도가 변한다는 사람은 44.7%, 광고를 보면 제품을 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은 38.2%였다.
광고 내용에 대한 신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 내용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자 70%, 여자73%이 '보통 이상의 신뢰성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