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만화의 원조격인 '마징가Z'가 태어난지 29년 만에 만화책으로 한국을 찾았다. 서울문화사는 최근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출판만화 '마징가Z'3권의 출간을 시작했다.현재 1권이 발매되었으며, 그레이트 마징가, 마징가Z의 '업그레이드판' 'Z마징가'도 발매할 예정이다.
나가이 고(永井豪) 원작의 '마징가Z'는 1972년 일본 슈에이샤(集英社) 의 만화잡지 '영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TV만화로 총 92편이 방영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고 한국에는 1977년부터 MBC를 통해 방영되면서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수출되어 세계적인 흥행작으로 자리잡았으며 그레이트 마징가, 그랜다이저 등의 후속작을 낳았다.
세계 정복의 야욕을 불태우는 과학자 헬 박사와 그의 심복 아수라 백작에 맞서 카부토 박사(강박사)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마징가 Z' 를 만들었지만 헬 박사 무리에 피살된다.
이후 손자인 코지(쇠돌이)가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마징가 Z를 조종하며 기계 괴물들을 물리친다는 줄거리.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인조인간 로보트.'란 주제가가 유년시절의 추억으로 상징이 된 지금, 마니아들의 감회가 남다를 듯하다.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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